SK 텔레콤과 LG 유플러스가 5G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주던 혜택인 무제한 데이터를 정규 요금제로 개편했습니다.
KT는 2019년 4월부터 이미 8만 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서 5G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는 사실상 최소 8만 원 이상으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KT는 원래 5G요금제를 8만 원으로 책정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이 5G 요금제를 유지할 걸로 보입니다.
SKT는 프로모션으로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 요금제를 21월 31일까지 가입시 24개월 동안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GX플래티넘, 프라임의 원래 제공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5GX 플래티넘: 300GB + 소진 후 10Mbps
- 5GX 프라임: 200GB + 소진 후 10 Mbps
왜 올해까지 가입 시에만 이런 혜택을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올해 가기 전에 가입자를 최대한 끌어모으려는 걸로 보이는데, KT의 무제한 요금제가 최소 8만 원인 걸 생각하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LG 유플러스는 5G 무제한 요금제가 최소 8만 5천 원입니다. SKT처럼 12월 말까지 가입 시 나눠 쓰기 데이터 50GB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나눠쓰기 데이터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2nd 디바이스에 나눠줄 수 있는 데이터 제공량입니다.
8만 원대의 5G요금제는 알뜰폰과 닮아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상대적으로)하지만, 혜택은 별로 없죠. 정말 좋은 혜택은 10만원 전후의 고가 요금제에만 몰아 놓아서 8만원 대의 5G 무제한 요금제는 무제한으로 쓰고 싶은 사람만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알뜰폰 업체가 무제한 5G 요금제가 없어서 이통 3사가 고가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유지하는 걸로 보입니다. 현재 리브엠, KT엠모바일, 에스원 안심모바일 등이 5G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데이터량은 150~200GB내외입니다. 내년 2020년에는 더 많은 5G요금제가 나올 예정인데,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부디 쓸만한 5G요금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기사
https://news.v.daum.net/v/20191230105635543
https://news.v.daum.net/v/20191230134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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