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요금제

데이터쉐어링 요금제 총정리: 통신사별 비교, 실사용 후기

데이터쉐어링이 뭐지?

데이터 쉐어링은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2nd디바이스와 공유해서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보통 태블릿과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마트폰 공기계에도 연결 가능해서 게임용 서브폰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갤럭시 S6 LTE에 데이터쉐어링을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죠.

태블릿으로 인터넷을 할 때 밖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은 3가지가 있습니다. LTE, 와이파이, 테더링이죠. 와이파이는 어느 곳에서나 사용 가능할 정도로 많이 퍼졌지만, 비밀번호, 장소제한의 단점이 있습니다.

테더링은 스마트폰이 핫스팟이 되어서 태블릿을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와이파이 태블릿을 LTE처럼 쓸 수 있죠.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핫스팟이 되어주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문제, 스마트폰에서 핫스팟을 켜야 하는 연결의 불편, 연결속도의 문제,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전화사용시 연결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예전에는 WiFi 태블릿을 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LTE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알뜰폰 통신사들도 꽤 괜찮은 데이터쉐어링 요금제를 내놓고 있어서 잘만 찾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쉐어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통신사별 데이터쉐어링 요금제와 그에 맞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 데이터 쉐어링은 LTE 요금제 기준으로 찾아보았습니다. 5G도 데이터 쉐어링은 가능합니다.

통신사별 데이터쉐어링 요금제

KT

KT의 데이터쉐어링이 요금제는 LTE데이터쉐어링이 있습니다.

LTE데이터쉐어링은 추가 단말기 1~2대까지는 무료입니다. 이용 요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죠. 3대부터 8,250원씩 요금이 부과되고, 최대 9대까지 데이터쉐어링이 가능합니다.

KT의 스마트폰 요금제에에는 무제한 요금제도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태블릿과 공유하는 방식이죠. 프리미엄은 완전 무제한이기 때문에 50GB의 데이터쉐어링 전용 데이터를 따로 제공합니다.

SKT

SKT는 LTE Data 함께쓰기 Basic이 있습니다. 2대까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3대부터 월 9,900원의 요금을 부과합니다.

SKT LTE Data 함께쓰기는 Basic, 1G, 2.5G가 있는데, 무조건 Basic 쓰세요. 나머지는 추가 데이터 제공하는 요금제인데, 따로 데이터 쓸거 아니면 가입할 필요 없습니다.

SKT의 LTE 요금제는 T플랜이 있는데, 맥스를 제외한 요금제들은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와 데이터를 공유하게 됩니다. T플랜 맥스만 완전무제한 요금제이기 때문에, 테더링, 30GB와 데이터쉐어링용 40GB를 별도 제공합니다. T플랜 맥스에 가입하면 태블릿은 40GB를 쓸 수 있는 셈이죠.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태블릿/스마트기기 데이터 나눠쓰기 요금제가 있습니다. 이걸로 데이터 쉐어링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요금제 자체에는 무료 사용에 관한 항목이 없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KT랑 SKT는 무료 데이터 쉐어링이 있는데, LG유플러스만 없다고?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보면 105와 88, 78요금제에 나눠쓰기 데이터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나눠쓰기 데이터가 따로 있는데, 이걸로 데이터쉐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105와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에는 태블릿 / 스마트기기 요금 2회선 무료 옵션이 있습니다. 이걸 통하면 태블릿 데이터 쉐어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LG유플러스에서 데이터쉐어링을 무료로 이용하려면 105와 88 요금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78요금제와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데이터쉐어링 요금을 따로 내야 합니다. 치사하네요.

KT M 모바일

작년 하반기부터 이통 3사 뿐만 아니라 알뜰폰 통신사에도 데이터쉐링 요금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KT m 모바일에도 데이터쉐어링 요금제가 추가되었죠.

이미지 하단에 보시면 쉐어링 전용 자회선 요금제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KT M 모바일의 데이터쉐어링 요금제입니다. 다른 조건없이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하며, 월 요금도 무료입니다.

데이터 쉐어링과 궁함이 좋은 요금제는 데이터 맘껏 SSM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한 요금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M 데이터 선택 USIM 10GB
LTE 실용 15GB+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

그런데 데이터 쉐어링을 부담없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가 넉넉해야 합니다. M 데이터 선택 USIM 10GB의 경우에는 매일 2GB를 제공하지만, 기본 제공량이 10GB입니다. 태블릿 데이터 쉐어링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10GB를 다 쓰면 일 제공하는 2GB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게 됩니다. 일 제공량과 속도제한(Qos)는 데이터쉐어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태블릿이 쓸 수 있는 데이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데이터 쉐어링을 고려해서 가입하려먼, 100GB를 제공하는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와 LTE 실용 15GB+을 추천드립니다.

에스원 안심모바일

에스원 안심모바일에는 안심 데이터쉐어링이 있습니다. KT M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모회선의 데이터를 공유 가능한 요금제이죠.

KT 엠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에스원의 데이터쉐어링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한해서만 공유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안심 USIM 데이터온 프리미엄과 15GB데이터를 제공하는 안심 광대역 473K이 데이터 쉐어링에 적합해 보입니다.

데이터쉐어링만이 답일까?

사실 데이터쉐어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쓰면서 데이터를 저렴하게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요금제입니다. 그런데, 두 요금제를 따로 사용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데이터쉐어링의 대안이 될 수 있죠.

그래서 스마트폰 무제한 요금제와 태블릿 요금제가 저렴한 통신사를 찾아보았는데, A모바일이 관련해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A모바일 추천 요금제인데, 11GB+2GB요금제가 20,900원입니다. 15GB요금제는 16,500원이죠. 제가 현재 쓰고 있는 KT M모바일 요금제가 25,000원인데, 월 8,500원이나 저렴합니다. 1년 한정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나와있는 요금제 중에선 이게 제일 저렴해 보입니다.

태블릿 요금제는 데이터 올인 요금제가 있습니다. 태블릿 전용 요금제로서 10GB에 8,360원, 20GB에 11,550원입니다. 이 요금제는 가입 시 평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요금제를 같이 썼을 때의 월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15GB요금제 16,500 +태블릿 10GB 8,360 = 24,860원
15GB요금제 16,500 +태블릿 20GB 11,550 = 28,050원
11GB+2GB요금제 20,900 +태블릿 10GB 8,360 = 29,260원
11GB+2GB요금제 20,900 + 태블릿 20GB 11,550원 = 32,400원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보다도 저렴한 금액입니다. 이 정도면 가입할 만 하겠네요. 스마트폰 요금제는 1년 제한이 있으니, 1년 딱 사용하고 다른 요금제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입한 데이터쉐어링 요금제

저는 KT M 모바일의 LTE 실용 15GB+와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 월 요금은 24,960원을 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가 넉넉했는데, 갈수록 데이터를 초과해서 쓰고 있네요. 유튜브를 많이 보다 보니, 데이터량이 늘어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12월에는 18GB를 쓰고, 1월달에는 21GB를 쓰는 등, 점점 쓰는 데이터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요금제를 바꿔야 할것 같아요. 요금제 바꾸게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