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얼리버드 투고 서비스를 이용해서 갤럭시 워치 5 프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 워치 5 프로의 사용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외관

전작인 갤럭시 워치 4에 비해서 깔끔해졌습니다. 베젤 다이얼이 없어져서 그런걸까요. 유광 느낌이 좀 났던 전작과는 달리 완전 무광 스타일의 갤럭시 워치 5 프로입니다. 클래식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베젤링은 없어졌습니다.

배젤링 대신 생긴 것이 저 안쪽으로 파인 링 입니다. 저게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손가락이 자연스럽에 워치 5 프로의 가장자리를 터치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제 좋진 않았습니다. 일단 터치도 가끔씩 잘 안먹었구요, 물리 링에 비해선 손맛이 덜했습니다.

이전 제가 가지고 있는 워치 3 클래식입니다. 물리 배젤 링이 있어서 터치가 안되는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다이얼을 돌릴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딱 잡히는 감도 좋았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배젤 링이 애플워치의 조그 다이얼을 훌륭히 대체한대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워치 5 프로는 이런 장점을 스스로 버린 꼴이 된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계줄은 좋았습니다. 시계줄 조이는 부분이 티타늄이더군요. 긁힘에 강해 보였습니다. 시계줄은 실리콘 재질이었는데, 싼티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시계줄이 위과 같은 방식이면 한번에 시계를 찰 수 있어서 좋죠.

어플리케이션, 시계화면

워치 4부터 구글OS로 넘어갔죠. 그러면서 퍼포먼스의 향상을 기대했지만, 타이젠과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애플워치 수준의 부드러움은 느끼지 못했어요. 어플 배치를 이런 식으로 한 건 마음에 듭니다. 시계 해상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보는데 불편하지 않았어요.

심전도나, 체지방 측정, 기압계 같은 기능들도 잘 들어가 있었습니다. 시계 페이스는 클래식한 느낌 보다는 캐주얼에 가까운 디자인들이 많았어요.

장점

깔끔한 디자인, 다양한 시계 디자인, 예쁜 시계줄이 많습니다. 체지방 측정 가능. 애플워치에 비해서 아직은 저렴한 가격

단점

배젤링 삭제. 아직은 느린 반응속도. 확 와닿는 시계 디자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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