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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타워

지난 주말에 남산타워에 갔다 왔습니다. 10월 중순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날이 좋아서 갔다 왔죠. 서울의 날씨는 대체로 흐립니다. 간간히 맑은 날도 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날도 흐리게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중국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서인지, 요즘 서울의 날씨는 해만 뜨면 좋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남산 타워

신세계 백화점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줄서서 명품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부지런합니다.

남산 타워

남산 타워에 올라가던 중 발견한 작은 절입니다. 월명사라고 되어 있네요. 스님이 책도 내고 사인회도 하시나 봅니다.

남산 타워

오르막을 오르니 남산오르미 승강기가 나왔습니다. 무료 탑승입니다. 돈내고 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무료라 해서 탔습니다. 속도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수준으로 느렸지만, 튼튼해 보여서 안정감 있었습니다.

남산 타워

남상 오르미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기념비입니다. 남산 제 3호 터널 준공을 기념해서 세운 듯합니다. 남산 터널은 유료입니다. 퇴근할 때 가끔씩 차를 얻어 탈 때가 있는데, 이 터널 덕분에 집에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오르미 승강장의 경사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30도 전후인 것 같습니다. 승강기를 타고 오르면서 서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남산 타워

 

승강기의 높이가 의외로 높아서 올라가는 중에 서울 중구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서울의 작은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구름 한 점 없는 서울의 풍경. 서울 날씨가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죠.

남산 타워

남산오르미 승강장을 타고 올라가면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으로 바로 올라갈지, 아니면 걸어서 남산으로 올라갈지 입니다. 남산은 걸어가는 맛이 있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산책은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제맛입니다.

남산 타워

남산 둘레길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분도, 등산 장비를 풀 세팅하고 남산을 등반하는 분, 단체로 나들이 나온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남산 둘레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산 둘레길을 적당히 걷다가 중간에 샛길로 빠져서 남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남산 둘레길은 남산 주변을 걷는 순환로이기 때문에 둘레길만 걸으면 남산 정상에 갈 수 없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 둘레길의 구간도입니다. 이렇게 중간에 남산타워 팔각정으로 가는 샛길이 있는데, 여기로 올라가면 남산타워로 갈 수 있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길에 찍은 풍경입니다. 최근에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로 스마트폰을 바꿨는데, 사진이 아주 잘 찍히네요. 만족합니다. 저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남산 타워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벌써 남산이 보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그리고 흰색 꽃과 어우러진 남산타워입니다.

남산 타워

서울 하늘입니다. 남산이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울 시내 사진을 찍기에는 남산만 한 데가 없어 보입니다.

남산 타워

남산타워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무료였는데, 이후 유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1,000원이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가격 치고는 비쌌습니다.

남산 타워

입장료를 내고 남산타워에 들어가면 이상한 조형물들이 있는 방을 지납니다. 어차피 주 목적은 남산타워이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남산 타워

전망대 입구입니다. 들어가서 잠시 기다리면 엘리베이터가 내려옵니다.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탑승하면 바로 남산타워로 이동합니다. 대기 시간이 조금 긴 편인데, 저는 이걸 몰라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줄 알고 다시 매표소까지 갈 뻔했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입니다. 이쪽은 서울역~용산역 부근입니다. 저 멀리 서울스퀘어와 티마크 호텔이 보입니다. 멀리 관악산도 보이네요.

남산 타워

앞쪽에는 어린이회관이었던 남산과학관이 보입니다. 남산에서 하산할 때 이쪽으로 내려가면 숭례문과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집니다.

남산 타워

남산 타워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올라갈 때는 오래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짧아 보이네요.

남산 타워

남산타워서 서울을 보면 서울 강북의 랜드마크는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을 날이 밝아서 저 멀리 있는 청와대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 타워에서 찍은 서울 전경입니다. 고층건물이 빽빽합니다. 앞에 있는 나무들보다 뒤에 있는 건물들 수가 더 많은 건 기분 탓이겠죠.

남산 타워

남산타워 전망대에는 음료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투썸에에서 음료수와 맥주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사진 않았습니다. 목이 말랐지만, 판매 가격을 보니, 갈증이 해소되더군요.

남산 타워

남산 타워 유리벽에는 서울 지역별로 산과 유적에 대한 설명을 붙여 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남산 타워남산 타워

점심은 서울 타워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부엉이 돈가스라는 곳이었는데, 유명 명소에 있는 음식점 치고는 가격이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좋았습니다. 남산타워 구경하고 식사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남산 타워남산 타워

부엉이 돈가스에서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돈가스와 굴소스 맛이 나는 파스타였는데,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전에 나오는 수프도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더군요. 점심시간이 되니, 사람들도 많이 와서 대기열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남산 타워

식사를 마치고 남산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로 만든 나무(?) 같은 게 있더군요. 뭐 이리 많이 있나 싶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저 자물쇠로 된 벽도 있었습니다.

남산 타워

남산 팔각정입니다. 원래 토요일이면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산했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남산 타워

나의 덕심이 변하지 않길. 자물쇠 벽에 있던 문구입니다. 저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다는... 깨끗한 자물쇠가 저것밖에 없어서 찍었습니다. 다른 자물쇠들은 거의 다 녹이 슬었더군요. 자물쇠는 녹슬어도 자물쇠를 채웠을 때의 마음만큼은 녹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산 타워

남산 봉화대입니다. 일정 기간마다 봉수대 의식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봉수대 의식도 축소 진행한다고 합니다.

남산 타워

남산공원 표지판입니다. 서울의 숲과 공원에는 이런 식으로 표지판을 해 두더군요. 동네에 있는 보라매공원도 이런 식으로 표지판을 세워 두었는데, 주편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5년 만에 남산에 올라와보았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에는 일출을 보러 간 것이라 추워서 제대로 둘러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구경했네요. 11월에 단풍이 지면 더 예쁘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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